삼우기초기술

Q) 단독콘크리트 수압판(격자형 연결보 아님)의 구조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A) 사면안정에 많이 쓰이고 있는 수압판은 수압판에 작용하는 토압을 산정하고 앵커간격을 조절하여 적절한 앵커력을 계산한 뒤, 앵커력/수압판 단면적 < 사면의 허용지지력 검토 후 사용합니다. 격자형의 경우 보다는 개별 거동에 저항하는 면에선 유리할 수 있으나, 실제 현장과 설계가 맞지 않을때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참고할 책은 AAW공법설계시공지침(기술경영사, 일본 사면안정협회)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현실과 비교하여 적용하시길...

 

Q) 또..사면의 급경사에 의해 현장타설이 어려울때.현장에서 제작후 거치 가능한지..기성제품을 만들어 파는 데가 있는지..콘크리트 말고 아주 두꺼운 철판으로 대체 가능한지..

 

A) 실제 현장을 가보면..경사면에 맞추어 현장타설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다기 보다는 시공계획이나 시공비에서 맞추기 어렵다는게 사실일겁니다. 중략하고...현장타설은 현재 사면의 형상을 그래로 맞추어가면서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외관상 그리 이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장자체에서 프리케스트로 만들어 사용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이쁘기는 합니다만, 중간중간 들떠있는 구간이 많아 뒷채움을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앵커력에 수압판에 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몇개의 모델로 수량이 많다면 업체를 찾을 수 있겠지만...수량이 많아야 경제적일 겁니다..일본의 경우처럼 철제빔을 싸이즈별로 만들어 파는 회사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단한 프로젝트라면..기성품제작회사가 생길지...

 

현장타설을 하든, 프리케스트든..가장 주의해야할 점 한가지를 말씀드리면, 사면의 경사는 1:0.5..앵커의 각도는 수평면에서 하향 30도..뭐 이따위로 설계가 되어 있다면..수압판의 지압면과 앵커의 각도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히 이점을 파악하여 앵커가 꺽이지 않도록 미리 책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면과 앵커의 각도가 크다면 어느경우는 수압판면과 사면의 마찰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in30의 대단한 힘...그걸..조금만 알고 있다면..안전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