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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락앵커 배합관련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4.08 09:58 조회 4,992
먼저, 일반 시방상에 표기된 물-시멘트비는 45%이하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콘크리트의 경우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앵커의 그라우트의 경우는 45%~55%까지 사용되고 있고, 심지어는 그 이상의 개념없는 배합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물-시멘트비(W/C)는 강도와 직결되며, 그라우트의 강도는 강선과의 부착강도 발현과 지반과의 마찰력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그라우트의 강도가 200~350kg/㎠정도 일때, 인장재와 그라우트의 허용부착강도는 8 kg/㎠로 사용됩니다. 물론, 그 이하의 강도에서도 앵커력 확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선행하중을 동반하지 않는 일반적인 시공현실에서는 최소 강도는 200kg/㎠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배합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가끔 문제가 되는 것이..그라우트의 강도는 28일 기준으로 설계하므로 7일 양생후 인장이 가능한지 불가한지로 시공자와 감리자 사이에 공방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그라우트의 강도를 기준으로 하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설계서에 허용부착강도를 8kg/㎠로 산정하였다면, 200kg/㎠ 이상의 강도가 7일만에 나타나면, 인장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배합비 55%를 문의하셨는데..이는 사용 시멘트 중량 55%의 중량의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시멘트 5포를 사용한다면, 5 x 40kg = 200kg, 물은 200 x 0.55 = 110kg(리트)를 배합하면 됩니다. 또한, 시험배합 후 시료를 채취하여 몰드를 만들어 7일 강도를 측정하여 자료로 만들어 관리하며, 단순한 산식만으로 믹서에 붙여놓아봐야..실제 기능공은 시멘트 포대만 신경쓰게 됩니다.

 

믹서의 체적을 확인하여 미리 110리트의 물의 높이를 표기(철근, 기타)하여 그 이상의 물이 투여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물의 양은 손쉽게 측정가능한 20리트 물통과 1리트 음료수 병을 이용아여 투여 후 표기위치와 동일한지 확인)

 

믹서를 1개로 사용하는 경우, 천공장과 천공직경을 기준으로 그라우팅량을 먼저 산정하여 여유있는 주입이 가능한지 먼저 판단하고, 시험주입을 실시하여 문제가 없는지 필히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약, 1개의 믹서양으로 불충분하다면 2개의 믹서를 사용하여야 하며, 이때 남는 그라우트를 재사용하지 않도록(믹싱 후 30분 경가시 전량폐기) 2번째 믹서의 양을 조정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1개의 믹서로 재믹싱은 그라우트 강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혼화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55%의 물-시멘트비에 타당한지 먼저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혼화제는 통상적으로 45%이하의 물-시멘트비에서만 시험성적을 인정하므로 그 이상의 W/C에서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 강도발현이나 정착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점을 현장시험을 실시하는 것이 안전측입니다.
참고로, 혼화제는 목적없이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인 공사에서 혼화제는 거의 필요없으며, 혼화제는 혼화제일뿐...물-시멘트비를 지키지 않으면서 혼화제의 성능을 신봉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현장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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