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각도를 맞추기위해(90도?) 수압판을 사면의 면고르기를 통해 인위적으로 맞추어야 하는지..
- 사면의 면고르기는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습니다. 토사가 아닌 암반의 경우는 수압판과 일치되도록 면고르기를 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는 현장타설을 고려하는것이 좋습니다만, 미관이 좋지 않은 단점도 있습니다. 각도를 맞춘다는 의미는 사면과 수압판은 밀착되고 앵커경사에 상관없이 정착부위는 앵커와 90도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강연선을 사용하는 앵커의 경우 각도를 허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워낙 고강도이며 고하중이 가하여지므로 각도에 따른 손실이 단순한 하중의 손실만이 아닙니다. 꺽이는 점에서 강선이 취약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불가피하게 강선이 각도가 잘 맞지 않는다면(물론, 허용할 수 있는만큼) 허용긴장력 범위에서 인장력의 증가도 고려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sin30의 힘이라 말씀드린것은 앵커력의 50%가 하향으로 작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앵커를 30도로만 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평이든 상향이든 주입이 가능하다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평시공(가끔 타이케이블식으로 시공)의 경우는 정착장내의 그라우트가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장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상향시공은 그라우트의 흘림을 막고 공기를 빼야하는 장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향시공은 상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상활동면의 기울기와 앵커의 각도는 어느정도 고려되는 사항일 수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사면활동시 활동되는 활동력을 앵커력으로 잡아 안정을 꾀하는 내용이므로 앵커의 각도는 설계자의 의도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sin30의 힘...앵커 인장시 사면에 설치한 수압판이 아래로 미끄러져가는 모습을 보고..흙막이 벽체가 침하되는 일을 경험하고 느낀것입니다. 이점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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