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암으로 이루어진 사면에 가시설을 하신다고 했는데...수직가시설이라고 한다면, 일반 해석프로그램을 이용하셔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과다설계가 되며 배면지반의 경사도가 내부마찰각보다 급하면 계산상 상재하중으로 작용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설계계획이 어떤지 정확히 알지 못하여 단순한 답변만 드리게 됩니다.
Sunex나 기타 토류벽 해석 프로그램은 수직굴착에서 상당히 적용성이 좋습니다.단지 feed-back을 하기에는 수많은 데이타의 축척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면서 단순한 계산기 역할만 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암반에 정착되는 앵커의 제원설계에 대한 질문의 답변입니다.
앵커는 자유장과 정착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암반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자유장과 정착장은 필요합니다. 대략, 자유장은 최소 4.5m 이상, 정착장도 4.5m이상 10m이하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무리 암반이라 하더라도 적정자유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인장정착시 손실이 과다해지는 원인이 되며 정착장을 계산상 1m가 나오더라도 그라우트와 강선의 부착강도가 작기때문에 적정한 정착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암반에는 락볼트를 계획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으며, 이를 해석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FEM해석이나 DIP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일전에 어느분과 해석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확한 해석보다는 정략적 해석만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차피 암반에 강도정수를 두어 해석하는 것은 토질역학적으로 푸는 것이고 절리나 절리면의 마찰력 등의 모든 데이터를 입력하기도, 해석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수직단면에 대한 검토라면...sunex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생각됩니다.
단, 토류벽과 앵커나 지보공법으로만 사용하여야 하며, 사면이라면 그에 맞는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야겠지요. 또한, Sunex의 기능상 락볼트도 계산이 되긴합니다만(저도 설계한적이 있습니다), 검증할 마땅한 자료가 없고, 지질로고에 표기된 여러데이타와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Sune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일지오컨설턴트 561-3131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