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를 설계하는데 있어서 안전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스님께서 지적하신데로..통상적으로 가설은 1.5, 영구앵커는 2.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전율에 대한 해석이 기술자마다 다르고, 나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한가지 간과해서는 않되는 것은 안전율의 정확한 적용입니다.
앵커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사면앵커 정도로서 극히 드문경우이며, 다른 구조체와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굴착공사시 사용되는 가설앵커를 예를 들면, 주로 허용응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설재에 대한 허용응력을 1.5배 할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허용응력 자체에 내분된 안전율이 있습니다. 또한, 작용하는 토압에 있어 실제로 발생되는 주동토압보다 크게 적용함으로서 또 안전율이 있으며, 앵커자체만 보더라도, 인장재인 Strand의 파단강도 60%만을 사용합니다. 물론, 인장재의 공칭파단강도 보다 실제 생산품은 그 이상의 파단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착장 설계에서만이 1.5라는 안전율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적용된 안전율은 훨씬 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4개월을 방치한 앵커구조물이 가설이라도 견디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시공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안전율이 공사비의 증가요인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말씀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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