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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 주범 '구리스' 버젓이…'친환경 도시 송도' 이미지 먹칠
작성자 박대웅 작성일 2015.03.11 10:33 조회 9,144



먼저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 눈에 들어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자극적인 제목은 실제 인천지역신문인 인천일보에 실린 기사제목 입니다.

  

유턴앵커는 유럽에서 개발되어 일본으로 전파되었다가 다시 국내에 도입이 되면서 사용된 제거앵커로서 분류하자면 1세대에 해당되는 제거앵커 기술입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순수 인력으로 제거가 되는 인력제거식 앵커기술이 보급되어 사용중이며, 유턴앵커는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송도, 청라지역 처럼 연약지반으로 분류되는 매립층에서 유턴앵커가 다시금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격이 저렴


: 인력제거식 앵커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여 실제 저렴합니다. 하지만, 제거비용이라는 필수비용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에 불과합니다. "앵커의 시공비+제거비용" 을 고려하면 최근기술과 동등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② 성능의 악순환 구조

 

: 일부 업체의 제품구조는 단가절감에 치중한만큼의 성능을 나타냅니다. 하중을 전달하는 주 구조체인 내하체(Anchor body)는 견고하고 충분한 크기의 구조를 가져야 제성능을 낼수 있고, 시공상의 하자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기준 미달의 제품의 특징은 이러한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 미흡   →   성능 미달   →   강연선 제거율 하락  →  강연선 제거불능 및 점용지역 이슈발생


그렇기 때문에 앵커 성능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제거가 가능한 유턴앵커가 송도지역과 같은 연약지반에 무분별하게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③ 보유기술의 한계


: 기업은 이윤의 일부를 개발에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선두업체의 기술과 유사한 우회기술을 저렴하게 개발하여 저가판매 전략을 갖추는 기업도 있습니다. 유턴 앵커의 경우 유럽에서 1980년대에 개발된 기술로 추정되며, 시장에 등장한지 오래된 기술이기 때문에 특허문제로부터 자유로운 특징이 있어 신생업체 입장에서는 개발의 투자없이 시장진입이 가능한 유턴앵커를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유턴앵커는 유럽에서 최초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유턴앵커가 적용된 프로젝트를 찾기 힘들정도로 이제는 시장에서 사장된 기술입니다. 거기에는 여러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 강재굴곡에 의한 취약점 발생


: 직선재인 강연선을 강제로 U자로 굴곡하므로 굴곡과정에서 U형태의 최선단은 항복하중에 다다르는 기술적 문제점이 있습니다. 실제 이런 유턴앵커의 사용하중에 대해서 일본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강연선을 직선으로 사용할 때의 하중보다 10% 낮은 약 90%만 가용할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 강연선 적용 수의 불리함


: 최근의 제거앵커는 적용가능한 강연선의 수가 짝수, 홀수 구분없이 적용 가능하지만, 유턴앵커의 경우 짝수의 강연선만 적용이 가능하므로 이로인해 경제성이 감소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 문제 발생시 하중보존력


: 강연선 한가닥이 파단될 경우 보통 한가닥 만큼의 하중손실이 발생되지만, 유턴앵커의 경우는 2가닥의 하중손실이 발생되므로 파단시의 안전성이 더 떨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제거된 강연선의 반출


: 인력제거식 앵커의 강연선 반출은 보통의 강연선과 유사하므로 정리가 간편하고 반출이 쉽습니다. 하지만 유턴앵커의 강연선은 스프링형태로 말려서 반출되어 정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 환경문제


: 강연선의 강제 인출 시 윤활작용을 위해 구리스를 사용하는데, 이 부분이 환경적 이슈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강연선 제거시 구조물 철근에 구리스가 도포되어 부착력을 감소시키거나, 토양 또는 콘크리트를 직접적으로 오염시키므로 구조물의 기능과 환경적인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 송도지역의 무분별한 유턴앵커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다룬 기사원문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20217